권민아 "제가 법을 제멋대로 할 수 있진 않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지난 2007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사건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에 대해 "제가 법을 제멋대로 할 수 있진 않다"고 전했습니다.
권민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판결은 안 났지만, 자꾸 어떻게 증인과 제 진술만으로 검찰 송치가 가능하냐, 괜한 사람 범죄자 만드는 것 아니냐, 허언증 아니냐며 말들이 많으신데 증인과 진술도 도움이 된 거고 여러 가지 검사 또한 해야 하고 상해죄가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그냥 강간죄보다는 더 길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법을 제멋대로 할 수 있진 않다. 경찰관 분들도 정말 많이 수고해 주시고, 저 또한 진짜 큰 용기 내서 한 일이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권민아는 "(성폭행 사건 당시가) 2007년인지 2008년인지는 그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직접 떠들고 다녔기에 모두가 저보다 더 잘 기억할 수 있었고, 사실상 상해죄가 입증이 안되면 공소시효는 끝났다고 들었다"며 "사망 가능성도 있었는데 이건 입증이 됐나 모르겠다. 판결은 아직 안 났다. 어떤 판결이 나든 저는 그냥 억울할 것 같다"고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여러 일 겪으면서 깨달은 게 많은지라 그래서 기대도 안 하고 있다는 발언도 했다"며 "저도 법 잘 모른다. 제가 무슨 능력이 된다고 말과 증인들 만으로 검찰 수사까지 가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말로 사람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20대 A 씨를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씨에 대한 강간상해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2007년 부산지역에서 중학생 1학년이었던 권민아를 맥주병으로 폭행하고 강간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