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금 기댈 건 방역패스와 함께 추가접종 독려뿐입니다.
2차 접종 완료자들 가운데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죠
어제(13일)부터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의 3차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내일부터 찾아가는 청소년 접종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송인 유재석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씨는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2차 접종 완료자들 가운데 돌파 감염이 급증하면서 3차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31일까지 2차 접종을 끝낸 성인이라면, 어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에서 추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접종은 내일(15일)부터입니다.
돌파 감염 비율이 높아지는 군부대 역시 40만 명 가량의 전체 장병을 대상으로 예정됐던 27일에서 2주 앞당겨 추가접종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대본 1차장
- "외국 연구에 따르면, 2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3차 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는 10배, 중증화 예방 효과는 20배라고 합니다."
보건소 인력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도 준비를 거쳐 내일(15일) 시작됩니다.
하지만, 희망자는 6.9%에 그쳐 학생과 학부모의 거부감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 "학생에게 학교나 학원은 아이들끼리 주로 모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좀 조정이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13일) 신규 확진자는 5,817명으로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고, 전국 위험도는 3주째 '매우 높음'을 보였습니다.
위중증은 876명, 사망자는 40명이었는데 지난주 서울 지역 사망자 10명 중 4명이 접종 완료자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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