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울산지역 1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13일 중구 S교회 신규 확진자 31명을 포함해 이날 하루 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와 경로당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울산은 지난 8월31일 71명이 기존 최다 확진자였다.
S교회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시는 지난 8일 5795번 확진자가 방문한 S교회를 추적 조사한 결과 집단감염을 인지하고 교인과 이들이 접촉한 사람에 대해
교인 확진자 39명 중 37명은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가운데 새벽부터 기도 예배를 하는 등 밀접 접촉을 한 과정에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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