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준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앞줄 가운데)이 1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수영구 망미중학교를 방문해 선행 학생 14명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출처 = 부산교육청] |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13일 수영구 망미중학교를 방문해 선행 학생 14명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15일 오후 3시 30분께 하교를 하던 망미중 학생 열 명은 교문 앞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 날아다니는 폐지를 혼자서 정리하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한 학생들은 자청해서 돕기 시작했다.
남녀 학생 14명은 양손 가득 폐지를 들고 할머니와 함께 길을 걸었다. 학생들은 할머니의 무거운 수레를 서로 도와 밀었고, 길가에 차가 빠르게 달리는 골목길에서는 할머니를 둘러싸고 안전하게 폐지를 옮겼다.
14명의 중학생들은 할머니와 함께 길을 걸으며 차가 빠르게 달리는 횡단보도와 골목길에서는 할머니를 둘러싸 안전하게 보호하는 모습도 보여 감동을 주고 있다.
당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울컥했다" "학생들이 대견하네"등의 댓글이 잇따랐고, 부산교육청도 학생들의 선행을 기려 표창장 수여를 결정했다.
폐지 할머니를 도운 학생들은 "어릴 적 할아버지를 따라 폐지를 주었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널리 확산해 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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