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12월 5~11일)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총 147명으로, 이 가운데 60명(40.8%)는 백신 접종 완료자로 파악됐다. 미 접종자는 80명(54.5%), 부분 접종은 7명(4.7%)이었다.
사망자 중 138명(93.9%)는 60세 이상이었다. 이 가운데 80세 이상이 64명(43.5%)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대부분 고혈압·당뇨·치매·암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중증 환자의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밀집한 수도권의 경우 병상 가동률이 90%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는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만해도 하루 평균 2483.1명이었다. 2주 전 1924.4명보다 558.7명 늘면서 처음으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확진자를 줄이고 중증화율을 낮추는 게 가장 시급한 만큼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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