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영등포구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주형 기자] |
13일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허브센터 정재현 팀장의 '청년고용정책 사각지대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월평균 국내 15∼29세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은 158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유형별로는 취업준비·구직형 77만8000명, 비구직형 50만7000명, 육아·가사 등 돌봄가사형 15만6000명, 진학준비형 9만2000명, 질병장애형 5만3000명이다.
니트족은 나라마다 정의하는 게 조금씩 다르다. 국내에서는 취업 의지조차 없이 그냥 쉬는 청년층을 니트족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OECD 기준에 따르면 취업을 위한 학원이나 기관에 통학하는 등 취업을 준비했으나 직장이 없는 만 15∼29세도 니트족에 포함된다.
OECD 기준상 지난해 전체 15∼29세 인구에서 니트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의 경우 20.9%였다. OECD 37개국 중 관련 통계가 잡힌 13개국 가운데 한국보다 니트족 비중이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23.5%), 멕시코(22.1%)밖에 없다.
나머지 국가의 니트족 비중은 미국 13.4%, 스웨덴 7.6%, 핀란드
학력별 니트 비중은 올해 1~10월 기준 대졸자가 24.7%로 가장 많다. 대졸자의 니트 비중이 상대적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전문대졸(22.6%), 고졸(20.2%)이 그 뒤를 이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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