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천 7백여 명이 전국에서 맡은 사건들을 담당한 판사들 가운데 올해의 우수 법관 28명을 선정했습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법관은 이유형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백 점 만점에 99.14점을 받았습니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재판을 맡았던 엄상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도 우수 법관 명단에 올랐습니다.
서울지방변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치우침 없는 충실한 심리 ▲철저한 재판 준비 ▲경청과 충분한 배려 ▲적극적 소통 등을 우수법관의 요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변회는 또 10명 넘는 변호사가 공통으로 평가한 판사 가운데 점수가 낮은 하위 법관 5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소송대리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거나 피고인에게 반말로 호통치는 사례 등을 이유로 언급했습니다.
서울변회는 판사들의 평균 점수와 순위 등을 대법원 법원행정처와 각급 법원장에게 통지하고 평가 대상이 된 당사자들에게도 알릴 계획입니다.
[민지숙 기자│ knulp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