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생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팀을 나눠 어떻게 하면 우리 마을의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을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민들이 모여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에게 선물할 티셔츠를 정성껏 포장합니다.
100장의 티셔츠를 마련했는데, 옷의 원료는 다름 아닌 버려진 페트병입니다.
용인지역 곳곳에 설치된 수거함에서 500ml 700개 분량의 투명 페트병을 골라 멋진 친환경 티셔츠를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윤송이 / 경기 용인시
-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다시 살리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다가 자원순환의 의미로 다시 티셔츠를 만들어보자고 계획해서…."
용인시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시민들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199명의 시민이 참여해 폐 페트병으로 티셔츠 만들기를 비롯해 종이팩 수거함 설치 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시민 스스로가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용인시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용인시 만의 자원순환정책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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