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차 쌀쌀해지는 요즘 한 기업체가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쳤습니다.
수혜자나 봉사자 모두 가슴 따뜻한 하루가 됐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후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탄이 가득 실린 트럭 옆에 건장한 체격의 일꾼들이 줄지어 서 연탄 나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서해도시가스 직원들로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직접 연탄 배달부를 자청했습니다.
▶ 인터뷰 : 윤웅하 / 서해도시가스 대표이사
- "도시가스 혜택을 보지 못하는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이런 사랑의 연탄배달을 하게 됐습니다."
이날 서해도시가스는 당진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가정 6세대에 모두 2천 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앞으로 1만 장의 연탄을 더 전달할 계획입니다.
평소 바쁜 일상 때문에 봉사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직원들 역시 몸은 고되지만 다들 마음 한구석에서 뿌듯함이 넘쳐 납니다.
▶ 인터뷰 : 송준헌 / 서해도시가스
- "평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참여할 기회가 쉽지 않았는데요. 회사에서 추진하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같이 참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게 너무나 기쁘고 좋습니다."
평소 얼마 되지 않는 기초생활수급비로 근근이 생활하던 수혜자 노인들에게 이들의 작은 도움은 큰 힘이 되고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화순 / 충남 당진군 송악면
- "모두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진짜 행복합니다. 이렇게 하는 게 진짜 아들보다 낫습니다."
▶ 스탠딩 : 김후순 / 헬로티비 기자
- "아침저녁 쌀쌀해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이번 연탄배달봉사를 기폭제로 올겨울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해봅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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