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서 이탈리아·멕시코 다음
↑ 사진 = 연합뉴스 |
취업을 하지 않은 국내 청년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이탈리아, 멕시코 다음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13일)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허브센터 정재현 팀장의 '청년고용정책 사각지대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15~29세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은 158만5000명으로 추정됩니다.
유형별로는 취업준비·구직형 77만8000명, 비구직형 50만7000명, 육아·가사 등 돌봄가사형 15만6000명, 진학준비형 9만2000명, 질병장애형 5만3000명입니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부터 남성의 니트족 비중이 여성보다 높아졌습니다. 니트족의 정의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OECD는 취업하지 않거나 정규 교육기관에 등록하지 않은 만 15~29세 청년으로 규정합
국내에서는 취업 의지조차 없이 쉬는 청년층을 니트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OECD 기준상 지난해 국내 니트족 규모(월평균)는 163만9000명으로, 전체 15~29세 인구에서 20.9%를 차지했습니다.
OECD 37개국 중 같은 기준의 통계가 잡힌 13개국 가운데 지난해 한국보다 니트족 비중이 큰 국가는 이탈리아(23.5%)와 멕시코(22.1%)뿐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