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사회를 표현한 사자성어로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고 쥐와 한패가 됐다'는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가 꼽혔습니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880명이 추천위원단 추천과 예비심사단 심사를 거쳐 올해의 한자성어로 '묘서동처'가 선정됐다
이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국정을 책임지거나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야할 사람들이 이권에 개입하거나 연루된 상황을 수시로 봤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람과 말이 모두 지쳐 피곤하다는 뜻의 '인곤마핍'은 2위에 올랐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열하게 다투는 모습을 표현한 '이전투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