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무섭습니다.
오늘은 7천명 대를 훌쩍 넘어 많으면 8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미 포화 상태고, 의료진 인력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저녁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시간대 역대 최대규모로, 오늘 확진자는 7천명 대를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연일 8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하루 사이 사망자는 60명에 육박합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로, 병상조차 가보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환자만 총 1,003명에 달합니다.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100% 포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중환자실은 만실이 되고 있고 일반 중통증 환자의 병실까지도 부족해서 적체되고 있는 상황…. 병실 난 해소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
연말연초에는 하루 1만 명 이상이 확진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자, 정부는 일상회복 중단 조치를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엄중한 위기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전 부처가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서 방역 상황 안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일각에서는 외국처럼 체육관 등에 임시 중환자 병상을 만드는 등 병상 부족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MBN #코로나19 #오미크론 #신규확진 #확진자 #중환자 #병상가동률 #의료진 #김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