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서울 서강대역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이승환 기자] |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8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시작된 이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종전 동시간대 집계치의 최다 기록인 지난 7일의 5704명보다 99명이 더 많은 수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 기록은 지난 8일 0시 기준 717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233명(72.9%), 비수도권에서 1570명(27.1%)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428명, 경기 1350명, 인천 455명, 부산 283명, 경북 183명, 충남 159명, 경남 156명, 대구 154명, 강원 149명, 대전 143명, 전북 81명, 충북 80명, 전남 5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31명, 세종 10명이다.
최근 1주간(12.3∼9)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568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542명이다.
코로나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가리키는 치명률도 심각하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7일 기준 한국의 코로나 치명률은 1.42%다. 이는 지난 7월 0.1%대에서 5개월 만에 14배 상승한 수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0명대를 유지하자,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특별방역점검과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중인 상황에서 중대본 본부장인 김부겸 국무총리와 매일 통화하며 코로나19 현황과 정부의 대응 조치를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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