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태림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왕가의 산책이면 궁이라도 산책하는 걸까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바로 경복궁을 산책하는 건데요.
산책은 경복궁 내 국왕의 처소인 강녕전에서 시작해 근정전 뒤뜰과 연회를 즐기던 경회루를 지나 근정전으로 돌아와 퇴장하는 순으로 마무리됩니다.
경회루에서는 국왕과 왕비가 나누는 실제 대화를 들을 수 있고, 자유롭게 출연진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고 합니다.
【 질문 1-1 】
근데 요즘 날씨도 추운데 하필 지금 행사가 열리는 이유가 있을까요? 연말이라서 그런가요?
【 기자 】
네 이유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국 / 한국문화재 재단 활용기획팀 부팀장
- "경복궁 야간관람과 연계해서 진행한 왕가의 산책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최초로 선보였던 겨울철 왕가 복식을 좀 더 많은 분께 소개 해드리기 위해서…"
예전에 야간에 진행했던 행사가 워낙 인기가 많았어서 이번에도 이 겨울철 복식을 입고하는 이 산책을 낮에도 더 많은 관람객에게 소개하려고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 질문 2 】
가족, 연인, 친구 모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궁에서 방으로 가보겠습니다. 가장 지저분한 아이 방은 얼마나 지저분하기에 가장 지저분하다고 하는 건가요?
【 기자 】
가장 지저분한 아이 방 콘테스트 1등의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영국에 사는 8살 에밀리의 방인데요.
에밀리의 방은 발 디딜 틈도 없고, 물건은 바닥부터 책상 서랍, 침대 위 등 모든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 질문 2-1 】
정말 정신이 없네요. 콘테스트가 열린 건가요? 다른 사진은 없어요?
【 기자 】
다른 사진도 있습니다.
이 콘테스트는 영국의 침대업체에서 개최했는데요.
이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새로운 침대를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우승을 아쉽게 놓친 6살 소녀 에마를 비롯해 다른 어린이 14명의 지저분한 방사진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 질문 3 】
저곳에서 얼마나 지낼 수 있을지 신기할 정도네요.
종이컵 2개라…의미심장한데 무슨 내용이죠?
【 기자 】
한 대형마트에서 노란색 액체가 담긴 종이컵 두 개가 발견됐는데요.
이게 바로 소변이 담긴 종이컵이었다고 합니다.
【 질문 3-1 】
네? 대형마트에서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 기자 】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는 글인데요.
사진에는 이렇게 소변을 보는 듯한 아이와 쪼그려 앉아 아이를 챙기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서 나온 사진에는 당사자들이 떠난 후 그곳에 덩그러니 남아 있는 노란 액체가 담겨 있는 컵이 발견된 겁니다.
근데 마트 관계자를 통해 확인해보니 저 사건은 2017년에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도 논란이 됐었는데, 별다른 조치는 없었고 그냥 청소하시는 분이 치운 걸로 알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 4 】
저 행위도 이해가 안 되는데, 5년 전 사건이 지금 다시 이슈가 되는 거군요.
지금은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할 텐데요.
"터프하고 똑똑해" 이건 누가 그렇다는 걸까요?
【 기자 】
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입니다.
【 질문 4-1 】
아니 스스로 나는 터프하고 똑똑하다고 한 거예요?
【 기자 】
스스로 그렇게 말한 건 아니고요.
미국의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그렇게 말한 겁니다.
【 질문 4-2 】
아, 그렇군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면 SNS를 자주 했던 것 같은데, 트위터에라도 올린 걸까요?
【 기자 】
이번에는 SNS는 아니고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가 함께한 여정'이라는 사진첩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6월 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미는 사진도 들어갔는데요.
사진 옆에는 "나는 김정은을 좋아했다. 아주 터프하고 똑똑하다"는 등의 메모가 포함됐다고 합니다.
【 질문 5 】
굉장히 인상적인 사진이긴 했네요.
이번 내용은 좀 무서운데요.
악마를 잡아서 불태우기라도 하는 거예요?
【 기자 】
진짜 악마는 아니고요. 악마모양의 인형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검은색의 기다란 뿔을 가진 악마 인형이 있는데요.
한 손에는 현금을 한 손에는 주사기를 들고 있습니다.
밤이 되자 폭죽이 터지고 인형의 몸에 불이 붙습니다.
'악마 불태우기로' 불리는 행사인데, 과테말라의 오랜 전통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는 12월 7일 오후 6시 정각에 진행됩니다.
【 질문 5-1 】
근데 왜 주사기와 현금을 들고 있는 거예요?
【 기자 】
악마를 불태우면서 가정의 불운을 털어낸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안 좋은 것들을 털어낸다는 건데,
올해는 과테말라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과 부패관리를 잘못했다는 무능의 상징으로 악마 인형에 이렇게 현금과 주사기를 달았다고 합니다.
이 행사는 오래된 잡동사니를 정리하는 의미도 있어 악마 인형과 함께 쓸데없는 물건을 같이 태워버리기도 합니다.
【 앵커멘트 】
저런 행사를 하는 만큼 안 좋은 일들은 다 털어버리고, 좋은 일들만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김태림 기자였습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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