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기업투자유치 협약식 [사진 제공 = 경남도] |
경남도는 9일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경동소재와 아그루코리아, 양산시, 하동군과 함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3700억원을 투자해 1730명의 신규 고용을 하기로 했다.
경동소재는 양산 덕계월라일반산업단지 내 대규모 스마트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약 5만3791㎡의 부지에 3300억 원의 투자를 해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170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산업단지, 관광단지 조성과 달리 경남의 교통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 물류분야로 사업영역을 새롭게 확장했다는 점에서 경남도를 동남권 물류의 전진기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외국인투자기업인 아그루코리아는 하동 금성조선농공단지 내 친환경 반도체용 배관재 및 상하수도용 대구경 파이프라인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약 3만3000㎡ 부지에 400억 원을 투자하고 30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한다.
아그루코리아는 오스트리아 아그루사와의 합작법인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경남 제1호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됐다. 아그루코리아의 투자 유치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와 연계해 서부경남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에서 투자이행 및 신규 고용창출이 이루어진 13개사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쿠팡 ▲삼양식품, ▲한국특강 ▲금강 ▲한국화이바 ▲대신S&C ▲사이언스 ▲스템 ▲넥스트씨엔디 ▲삼녹 ▲패밀리관광호텔 ▲블루인더스 ▲동구기업 등 13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은 투자협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올 한해 우리 경남에 과감한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신 기업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에서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기업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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