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샤넬 패션쇼에서는 한국어 노래가 울려 퍼져 전세계 패션 피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패션쇼 무대에서, 심지어 라이브로 한국 노래 '햇님'을 부른 이는 다름 아닌 글로벌 톱모델이자 샤넬의 앰버서더인 수주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수주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1/22 시즌 공방 컬렉션 쇼에서 모델 겸 가수로 1인 2역을 훌륭히 해냈다.
수주는 이날 톱모델로서 런웨이에서 워킹을 한 뒤 패션쇼 후반부에 가수로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수주는 '하얀 물결 우에 빨갛게 비추는 해님의 나라로 우리 가고 있네' 라며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 수주가 부른 햇님이란 노래는 가수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 가수 김정미의 햇님을 커버 제작한 곡이다.
샤넬의 부흥을 이끈 패션 거장 고(故) 칼 라거펠트가 가장 사랑하는 동양인 모델인 수주는 몽환적인 목소리를 뽑내며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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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수주는 트레이드마크인 금발과 잘 어울리는 블랙 의상으로 힘을 줬다. 바닥까지 닿는 트위드 재킷과 레깅스, 하이힐을 신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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