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절도범 을 공조해 붙잡은 부부 경찰. [사진 제공 = 경남경찰청] |
창원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초부터 약 한 달 동안 창원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지에서 자전거 11대(약 900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를 맡은 창원서부서 황모 경장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창원중부서에 근무하는 아내 신모 경장과 공유했다. 신 경장은 여성청소년과에 소속돼 있어 젊은 A씨의 인상착의를 봤을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후 신 경장은 지난달 14일 창원 마산회원구 길가에서 운전을 하다 우연히 범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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