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재난상황실 모니터에 이날 중대본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8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부구치소는 전날 수용자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용자 3명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는 앞서 동부구치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시행됐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은 최초 확진자와 인접한 곳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서울시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서소문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8일 오전까지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서울시에서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올해 7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동작구 사우나 집단감염이 서소문청사까지 전파돼 시청에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지난 6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에 배석한 간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날 예정됐던 서울시 예산안 심사 일정도 취소됐다.
지난 6일 회의장에 있었던 예결위원과 서울시 직원 등 80여명은 증상 유무나 밀접 접촉 여부에 상관없이 검사를 시행 중이다.
또 인천시청서도 공무원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구월동 구월지웰시티 오피스동의 시청
방역 당국은 이 공무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는 공무원 36명을 전수 조사했고, 이 결과 현재까지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자가격리 중이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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