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 광주광역시 미혼모 단체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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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자카야 먹튀 커플'의 모습. / 사진 = 보배드림 커뮤니티 |
광주의 한 이자카야 음식점에서 술과 안주를 먹은 뒤 돈을 안 내고 도망간 일명 '먹튀' 커플이 뒤늦게 점주에게 음식값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맙습니다. 회원님들 덕분에 연락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자신을 논란이 된 해당 이자카야의 점주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먹튀 커플 중 남성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5만 원 입금을 받아 3천 원을 거슬러드렸다"며 "여기서 이 일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작성자는 지난 6일 자신의 이자카야에서 술과 안주를 먹은 한 커플이 4만 7천 원의 음식값을 내지 않고 사라졌다며 이들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작성자는 게시글을 통해 "거짓된 부분이 있으면 안 되기에 문자 받은 캡쳐본과 입금 받은 내역까지 모두 공개한다"며 남성으로부터 받은 문자과 입금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작성자는 해당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로부터 "불미스러운 일 만들어서 정말 죄송하다. 한 번 더 확인을 했어야 하는 건데"라며 "영상을 보니 충분히 오해하실만한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여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어 "의도적으로 먹튀를 계획하고 한 일은 절대 아니다. 그 여자분도 아마 그런 의도를 갖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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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이자카야 점주가 올린 문자 메시지 내용. / 사진 = 보배드림 커뮤니티 |
그러면서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는데 어떻게 먹튀를 계획하고 작당모의를 하여 그런 일을 벌일 수 있겠나. 아마 당시에 서로 간에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작성자는 5만 원이 입금된 내역, 그가 거스름돈인 3천 원을 돌려보낸 내역까지 공개하며 일을 마무리 짓기를 바랐습니다.
그는 "회원님들 덕분에 일이 해결된 만큼 소액이지만 조금 더 보
그러면서 "영상 속 남자분께서 더 이상의 피해는 원치 않는다. 이전 글이 더는 퍼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글을 마쳤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