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 팬카페 회원들이 예식장에서 송년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7일 청주시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쯤 청주시 상당구 한 예식장에서 모 유튜버 팬카페 회원들의 송년회 모임이 열렸습니다. 모임엔 전국에서 모인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해당 예식장에 따르면 이들은 공연을 할 예정이라며 웨딩홀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사가 열리던 당시 충북은 사적 모임을 최대 12명까지로 허용하고 있었지만 공연은 499명까지 가능한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예식장 측은 "송년회라고 하고 라이브 방송을 촬영한 거다. 저희한테는 처음에 계약할 때는 공연이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청주시의 해산 명령에도 행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송년회 주최 측과 참석자들에게 방역수칙 위반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