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이 오미크론 확진자와 마스크를 쓴 채 접촉하고 감염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공기로 전파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입니다.
식당 주인과 감염자 모두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30대 여성이 오미크론 감염자와 1분 간 대화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식당 주인과 감염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부분 2미터 이내 거리에서 침방울을 통해 감염됩니다.
이 식당 주인의 경우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방역당국은 "직접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확진자가 다녀간 공간에 오래 머물다가 전파된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해외에서의 분석 결과와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확진된 사람들의 이후 상태들을 좀 보면서 분석할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대본 관계자는 "접촉시간보다 확진자가 폐쇄된 공간에 얼마나 체류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높다고 보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전파를 막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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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