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이재실과 대한신민단에 속해 군자금 모금에 나섰던 김언배의 항일독립운동 참여 사실이 확인된다는 취지의 진실규명 결정이 나왔습니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 5월 말 조사활동에 들어간 뒤 반 년여 만에 첫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재실 목포상고 학생운동' 관련해 이재실이 1929년 광주학생운동 당시 목포상고 시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자부수의축산학교 조선유학생동지회 중심인물로 활동하며 경찰 감시를 받은 사실도 인정된다며 "이재실의 항일독립운동 건에 대해 진실규명으로 결정한다"고
'김언배 대한신민단 군자금 모금운동' 관련해서도 "김언배가 이러한 활동 때문에 경찰에 체포돼 함흥지방법원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5일까지 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된 진실규명 신청 건수는 모두 11,397건에 달합니다.
[ 이상협 기자 / makalu9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