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쪽방에 거주하던 20대 청년이 숨졌습니다.
대전에선 중앙선을 넘은 슈퍼카가 반대 차로를 달리던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복도에 타다 만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고, 좁은 방안은 온통 시꺼멓게 타버렸습니다.
어제 오후 7시 35분쯤 경기도 시흥의 한 상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불은 30여 분만에 꺼진 가운데 안에서 2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하고 있어요. 의심되는 것 중의 하나가 그것(콘센트 합선)으로 나왔다는 것만…."
회색 슈퍼카 한쪽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엔진이 뒤에 있어요?"
"네, 엔진 뒤에 있어요. (차량) 앞은 트렁크 같아요."
다른 승용차 한 대도 앞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12시 10분쯤 대전의 한 도로에서 맥라렌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를 달리던 차량과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맥라렌 차량에 탄 30대 남성이 발목 등이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남성이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쯤 경남 진주에선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60대 부부 두 쌍 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고,
오늘 새벽 3시 30분엔 함안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연기를 마신 3명 중 1명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경기소방재난본부
경남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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