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시크먼트 |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가방을 구매했지만 가방 속에 마스크와 백화점 문화센터 수첩이 들어있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일 네이버 최대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에 따르면 A씨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 백화점 루이비통 매장에서 317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삭플라 PM'을 구매했습니다. 새 가방을 샀다는 기대감도 잠시 A씨는 가방 내부에서 다른 사람의 물건을 발견하고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성인용 마스크, 아동용 마스크 각각 1개씩과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제공하는 수첩 1개가 들어있었습니다.
A씨는 시크먼트에 이 같은 사연을 올리며 "패킹하면서 확인도 안 하는 거냐. 시장에서 가방 사들고 온 기분이다. 요즘은 300만 원 가방들도 이런 취급을 받느냐"고 분노했습니다.
↑ 사진 = 시크먼트 |
A씨는 가방을 판매한 루이비통 직원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진과 함께 "외출 한 번 하고 반품한 듯한 가방을 제가 구매했다. 판매자분들은 가방 내부 확인도 안 하고 패킹을 해서 저에게 줬다. 본사에 클레임 진행하고 환불 처리하겠다. 환불 갈 때 대기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A씨 남편은 다른 루이비통 직원과 통화를 했고, 이 직원은 "제가 반품 받은 물건을 쉬는 날 다른 직원이 판매해 죄송하다"며 퀵 서비스를 통해 반품이 진행 가능함을 알려왔습니다.
A씨는 루이비통 측 대처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직접 백화점 고객센터에 방문해 루이비통 매니저와 백화점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가방 판매 직원은 만나지 못한 채 A씨는 "저는 이 제품이 진품인지도 의문스럽다"며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루이비통 측은 "시간 나실 때 매장에 방문하면 소정의 상품과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연락해왔습니다.
이후 A씨는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게 루이비통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 직원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 공지를 올리고 확인시켜주면 좋겠다고 얘기했지만, 이 부분은 어렵다고 전달 받았다"며 "소규모 업체도 리퍼나 반품 제품들은 고객에게 미리 안내하고 판매하는데, 세계적인 명품회사 루이비통에서 이런 기본적인 서비스도 제공하지 못하면서 무슨 명품이라고 콧대를 높이고 있는 지 의문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루이비통 점장에게 연락이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