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가 직접 나서 스타트업 지원한다…플랫폼 마련

↑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부산상의에서 `스타트업 데이 99도` 행사를 열었다. 부산상의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상시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해 스타트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부산상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할 '부산상공회의소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이 등장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부산상의에서 '스타트업 데이 99도' 행사를 열었다. 부산상의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상시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해 스타트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신소재 개발, 로봇 제작 등 첨단산업 기술 보유 스타트업 8개사가 참여해 지역 주요 기관장과 상공인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소개(IR)를 했다. IR에 이어 열린 네트워킹 시간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은 지역 경제계를 향해 지역기업의 스타트업 제품·솔루션 우선 도입, 기술개발·상업화 투자, 기존 기업과 스타트업 협업모델 구축 등을 요청했다.

↑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부산상의에서 `스타트업 데이 99도` 행사를 열었다. 부산상의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상시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해 스타트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부산상의]

스타트업 IR 후 참석자 투표와 전문위원 심사로 대상(상금 500만원), 최우수상(300만원), 혁신상(2팀·각 100만원) 등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업종 다각화를 구상 중인 중소·중견기업 대표와 2세 경영인 120여명이 참석해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탐색했다.
IR에 앞서 '99도의 열기와 1도의 관심'이라는 주제 10분 토크에 참여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라시아 플랫폼 혁신 창업공간 재편하고, 북항 일대를 스타트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청년들이 부산에서 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상시적으로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해 부산상의가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