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행사 중 시민에 폭행당해…"왜 민원 안 받아 줘"

80대 남성, 주먹으로 얼굴 1차례 가격
"장애인 무상복지 관련 민원 제기 안 받아 줘"

↑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연합뉴스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 행사를 진행하던 중 행정에 불만을 품은 80대 민원인에게 폭행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3일(오늘) 폭행 등 혐의로 A씨(83)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시평생학습관 3층 대강당에서 행사에 참석한 윤 시장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장애인 무상복지와 관련한 민원을 3년간 13회에 걸쳐 시에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시장은 이 사고로 입 안 쪽에 5cm 가량의 열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