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만 서승만이 이른바 '기생충 박사'로 알려진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를 겨냥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서 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교수 사진을 올리며 "기생충 머시기라는데 참 ㅉㅉ(쯧쯧) 진 머시기랑 아주 쌍벽이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진 머시기'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 교수와 진 전 교수 모두 여권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서 씨는 이어 "나보다 형인 줄"이라며 "우연히 마주치면 아주 그냥 진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랑 닮아서 놀랄 듯. 차 한잔할 듯. 수다 나눌 듯"이라고 적은 뒤 "진짜 이후…추측은 금물"이라며 웃는 이모티콘을 남겼습니다.
앞서 서 씨는 지난 9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SNS에 "해외에서도 칭찬한 대장동 개발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
이후 서 씨는 "대장동 관련 포스팅 내용에 절대 써서 안 될 말을 쓴 점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대장암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지도 못한 채 글을 올린 뒤에도 잘못을 빨리 인지하지 못해 더욱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