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진영 스토킹한 50대 남성 구속
MBC 드라마 '아들과 딸'의 '종말이' 역으로 유명한 배우 겸 사업가 곽진영을 4년여간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지난 3일 티브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은 4년 전부터 곽진영을 스토킹한 남성 A(53)씨를 주거침입, 업무방해,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곽진영의 집에 침입해 소란을 피우고 그가 운영하는 사업장을 찾아가 업무 방해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1원씩 총 1140회에 걸쳐 계좌이체를 했으며 이체 시 작성할 수 있는 문구를 통해 곽진영을 향한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또한 포털 사이트에 곽진영에 대한 허위사실을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곽진영은 경찰에 A 씨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신청, 신변보호 요청 등을 했으나 A 씨는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펼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곽진영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A 씨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전남 여수경찰서는 관련 사건 4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A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등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아들과 땅'을 통해 1992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0년부터는 극 중 맡았던 '종말이'의 이름을 딴 김치 사업체를 운영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