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공연계에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2주간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열흘간 격리를 하기로 했는데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BTS, 방탄소년단도 자가 격리 대상에 해당해, 오는 11일로 예정된 음악 시상식 등 국내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모든 것이 다시 위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인데요.
갑자기 덮친 오미크론의 공포로 모처럼 기지개를 켰던 공연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두 자녀와 격리 중이던 여성이 탈출을 하기 위해호텔에 불을 지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호텔 최상층에 머물던 메리포 씨는 방 안 침대에 불을 붙였고, 11층 건물에 삽시간에 불이 번지며, 1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객실 2개가 소실됐습니다.
메리포 씨는 코로나 집중 발생지역으로 꼽히는 빅토리아주에서 퀸즐랜드주로 이동했다가 주 방역 수칙에 따라 2주간 의무 격리됐는데요.
격리 기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호텔을 떠나려다 이를 저지하는 호텔 측과 갈등이 심해지면서 방화까지 하게 됐다고 합니다.
결국 호주 경찰은 메리포 씨를 방화 혐의로 기소했다고 하네요.
이 빨간 벽돌집 기억하시나요?
영화 '나 홀로 집에'의 배경이 되는 집인데요.
오는 12일 딱 하루 동안 일반에 대여됩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인 8살 막내아들 케빈은 이 집에서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2인조 빈집털이 도둑을 물리치죠.
영화가 개봉한 지 30년 이상이 지났지만, 지금도 집을 구경하고 기념 촬영을 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는데요.
이에 숙박 공유업체가 이런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집 안엔 케빈이 도둑을 물리치기 위해 설치한 다양한 장치들이 설치돼 있고, 식사는 케빈이 주문했던 시카고 피자와 맥앤치즈가 준비된다는데요.
숙박비는 우리 돈 약 3만 원, 최대 4명까지 투숙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 아동병원에 기부한다고 하네요.
지난달 28일 남아프리카의 국립공원에서 코끼리가 방문객의 자동차를 순식간에 박살 내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도대체 뭐 때문에 화가 났는지 도로 한복판에 나타나 차를 마구 들이받는데요.
몸무게 6톤에 달하는 코끼리의 횡포에 사파리 차량은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종잇장처럼 부서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공원 측은 짝짓기 철을 맞아 민감해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진 코끼리가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당시 차량이 근처에 있던 암컷 코끼리에게 가까이 다가갔는데,
수컷 코끼리가 차량을 방해 대상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물론 방해를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코끼리 입장에선 화날 만도 했을 것 같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