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함께 어느덧 올해의 끝자락인 12월이 찾아왔습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코로나19 한파를 녹일 '사랑의 온도탑'도 100도를 목표로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희망을 나누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울립니다.
93년 동안 이어져 온 빨간 자선냄비의 거리 모금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모든 거리에서 구세군 희망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자선냄비에 사랑의 온정이 넘쳐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첫날부터 거리의 자선냄비에는 사랑을 전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구세군 자선냄비는 전국에 322개가 설치되는데요.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기부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의 목표는 100도.
내년 1월 31일까지 모금 목표액인 3천700억 원의 1%가 모일 때마다 온도탑의 수은주는 1도씩 올라갑니다.
사랑의열매 명예회장인 김정숙 여사는 온기를 나눠 봄 같은 겨울을 보내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전국 곳곳의 사랑의 온도탑도 1도부터 100도를 향해 차근차근 온 국민의 사랑으로 쌓아갈 것입니다. 우리 서로 나누는 온기로, 우리 함께, 겨울 속의 봄을 만들어 나아가야겠습니다."
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겐 어느 해보다 도움이 절실하다며 따뜻한 손길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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