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헬스트레이너 황철순(38)씨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순 것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하고 나섰다.
황철순은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철순은 "무엇보다 당사자 분들과는 서로 화해하고,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라며 "이와 별개로 많은 기사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과장된 부분이 있어 이렇게 입장을 밝힌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11월 30일 새벽 1시 30분경 저는 역삼동에 위치한 식당 앞에서 일행들을 보내고, 혼자서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누군가 저를 촬영하는 것을 봤고, 분명히 촬영을 인지한 상황에서 당사자에게 촬영했냐고 물어봤다"며 "촬영을 인정했다면 단순하게 삭제만 요청하고 끝낼 수 있던 일인데, 아니라는 말에 휴대전화기를 뺏은 후 확인해 본 결과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부서진 휴대전화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당사자 지인이 완강히 항의하자, 상대측 지인 6명과 실랑이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저도 울컥하여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고 덧붙였다.
황철순은 "이 부분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분께도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그동안 도촬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황철순은 "실랑이 중에 문제는 있었지만,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 전날에는 같은 곳에서 사진을 요청하는 팬분들에게 흔쾌히 사진도 찍어주고, 음식값도 계산해 주었다. 금번 일은 몰래 찍힌 행동에 대한 항의와 실랑이 중 발생했다. 이 부분은 꼭 밝히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철순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황철순 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당사자 분들과는 서로 화해하고,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많은 기사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과장된 부분이 있어 이렇게 입장을 밝힙니다.
30일, 새벽 1시30분경, 저는 역삼동에 위치한 식당 앞에서 일행들을 보내고, 혼자서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저를 촬영하는 것을 보았고, 분명히 촬영을 인지한 상황에서 당사자에게 촬영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촬영을 인정했다면, 단순하게 삭제만 요청하고 끝낼수 있던 일 인데, 아니라는 말에 폰을 뺏은 후 확인 해 본 결과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서진 핸드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 지인이 완강히 항의하자, 상대측 지인 6명과 실랑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저도 울컥하여 한 친구의 뺨을 때렸습니다.
이 부분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 분께도 백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그 동안 도촬과 그로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합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기에 매사에 신중했습니다.
실랑이 중에 문제는 있었지만,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닙니다.
전날에는 같은 곳에서 사진을 요청하는 팬분들에게 흔쾌히 사진도 찍어주고, 음식 값도 계산해주었습니다.
금번 일은 몰래 찍힌 행동에 대한 항의와 실랑이 중 발생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꼭 밝히고 싶습니다.
나아가 저는 아직 경찰 조사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사
다음부터는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차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당사자 분들께도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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