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노동화합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 = 울산시] |
울산시는 1일 남구 삼산중로 노동화합센터 현장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시의원, 노동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노동화합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노동화합센터 부지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건물이 있었던 곳이다.
울산시는 기존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립식 건물의 시설이 낡아 개선 요구가 잇따르자 민선 7기 들어 노동화합센터라는 이름으로 건물 신축을 결정했다. 센터는 1392㎡ 부지에 건축 연면적 2097㎡, 지상 5층 규모로 오는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울산시는 건물이 완공되면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위탁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센터에는 노동단체 사무실, 대회의실, 대강강, 교육장 등이 입주한다.
앞서 2019년 7월 울산시는 한국노총 울산본부가 위탁운영하는 울산노동복지센터를 준공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기존 한국노총 울산본부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지었다. 투입 예산은 이번에 지어지는 노동화합센터와 비슷한 70억원 수준이다.
당초 울산시는 노동복지회관을 양대 노총이 같이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양대 노총이 이념적 성향 차이 등을 이유로 거부해 각각 건물을 지어주게 된 것으로
송철호 울산시장은 "산업수도 위상에 맞는 노동복지시설인 울산노동화합센터가 준공되면 기존 울산노동복지센터와 더불어 45만 지역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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