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형 공공 배달앱 `대구로` [사진 제공 = 대구시] |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는 지난달 29일 기준 가입 회원 수는 15만1299명, 가맹점은 8739개를 기록하고 있다. 총 주문건수는 58만8556건으로 일 평균 주문 건수는 5700여 건, 총 주문 금액은 131억 9300만원에 달한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대형 민간 배달앱에 맞서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대구시가 도입한 만큼 가맹점들은 최소 7억 6000만원에서 최대 15억원의 수수료 경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시는 대구로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올 연말까지 목표 가입자 10만명, 가맹점 5000개를 목표로 했지만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다. 대구시는 올 연말까지 가입자 20만명, 가맹점 1만개를 목표로 재설정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 경감과 무료 광고 서비스 제공,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실시간 정산, 매출 50만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가맹점을 늘려 왔다.
여기에다 소비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5000원), 재주문쿠폰(2000원), 최대 10% 할인 구매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제공했다. 대구시는 '대구로' 출시 100일을 기념해 이달 한 달 간 온·오프라인으로 추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로'의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로컬푸드, 택시 호출, 전통시장 장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로'가 초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은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이용과 관심 덕분"며 "초기의 성공적 안착에 만족하지 않고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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