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의 변이 '오미크론'에 감연된 것으로 첫 확인된 나미비아 외교관이 한국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아프리카 10개국에 대해 외국인의 신규입국뿐 아니라 재류자격을 갖춘 재입국도 원칙적으로 허가하지 않는 등 미즈기와대책(공항·방만에서의 방역대책, 입국규제 등)의 고삐를 죄고 있다.
1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30대 나미비아 외교관은 지난달 28일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했고 30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 외교관은 27일(현지지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비행기에 탑승했고 다음날 인천공항을 거쳐 나리타 공항에 입국했다. 이 외교관은 인천공항에서 내려 잠시 제한구역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일반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후 제한구역에 머물다 다시 탑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미비아 외교관과 같은 비행기로 나리타에 입국한 인원은 70여 명이다. 이 중 절반 정도가 인천공항에서 새로 탑승한 사람들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나미비아 외교관과 함께 입국한 70명을 전원 밀접접촉자로 규정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일단 이들의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미비아 외교관은 모더나 백신의 2회 접종을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입국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의 신규입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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