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 씨의 강간상해 피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초 권씨 고소장을 접수하고 강간상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해왔으며, 최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시기가 2007년이지만 당시 관계인 등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수사해 범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출신인 권씨는 지난 9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중학교 1학년인 14살 때 한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권씨는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빈집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나가겠다고 했다가 맥주병으로 4시간 넘게 맞았다. 얼굴 빼고 온몸을 맞았다. 거기까지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강간상해죄였다. 새벽 2시에 풀려났다. 너무 맞아서 걷지를 못했다. 그때 시궁창 같았다. 가해자는 범죄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땐 신고를 해도 소년원이 전부였다"며 "보복 당할까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날 본인 SNS에 "중학생때 부산에서 일어난 피해는 진짜 많은 친구들 언니 오빠들이 도와주고, 저 또한 기억을 끄집어내서 많은 증거제출을 하게되어 유죄로 판단하고, 검찰수사로 넘어간 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이제 위에서 어떤 판결을 내려주실진 저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꼭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피해가 그 누구에게도 절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15년이 지난 일이라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최대 무기징역까지 갈 수 있다라는 말씀에 어렵게 수사진행에 임한것도 있다. 시간이 워낙 지나서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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