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담배용 니코틴 용액(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 사진 = Fox 13 홈페이지 캡처 |
오랫동안 담배를 끊은 남편에게 니코틴 용액을 탄 미숫가루를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A 씨(37)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27일 사망한 남편 B 씨(46)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B 씨의 사인은 '니코틴 중독'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B 씨가 지난 2013년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해 강력 사건으로 수사 방향을 바꿨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사망 전날 아내 A 씨가 타준 미숫가루를 마시고 출근한 뒤 복통을 호소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A 씨가 전자담배 판매업소에서 니코틴 용액을 구매했다는 점을 토대
수사당국은 A 씨 부부가 평소 돈 문제로 다퉜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참고해 A 씨가 경제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