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면 등교. [사진 = 연합뉴스] |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 학생은 총 2037명이다. 닷새간 일평균으로 계산하면 하루 407.4명꼴이다.
현재 교육부는 매주 화요일 직전 5일간, 목요일 직전 7일간의 학생 확진자 수를 발표하는데 이번에 일평균 학생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8∼24일의 일평균 398.6명이었다.
전면 등교가 시작된 지난달 22일부터 확산세는 더해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11월 22일부터 전날까지 9일간 인천에서는 학생 확진자 290명이 발생했다. 매일 하루 평균 32.2명의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에서도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내 학생 코로나19 확진자는 1090명이었다. 서울 역시 통계가 나온 7일간 학생들의 하루 평균확진자 수는 155.7명이다.
시교육청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비상대책회의 후 방역당국과 협의해 귀가 조치 범위를 결정한다. 학교 측은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격이나 단축수업 여부를 결정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안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통상 담임교사가 맡는 전담 관리인은 격리된 학생·교직원의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수업 결손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학생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만큼 일선 학교 현장의 피로감도 가중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설상가상 새 변이 '오미크론'까지 발생하자 학부모들
지역 맘카페에서는 "누구를 위한 전면등교냐" "방학이 한 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확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몰라 무섭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