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은 일상 회복을 시작한지 꼭 한 달 되는 날인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10대 미만 아동이 사망하는 첫 사례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어서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30일)밤 9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8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동 시간대 기준 최다 기록으로,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4천 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역시 계속 늘어나 연일 5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기저질환을 가진 10대 미만 소아가 숨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 달 말쯤 일일 확진자가 무려 1만 명이 넘을 것이란 예측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면서,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축소 등 방역대책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기존의 방역체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오미크론이 유입된다면 지금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국민들의 불편과 민생 경제에 끼칠 영향 등을 고려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ess@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