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공공장소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졌는데, 흡연도 그 중 하나인데요.
특히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 광화문같은 지역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자들의 불편한 동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김백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기업과 금융회사, 외국계 회사 등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거리 한편에서 삼삼오오 모여 흡연을 합니다.
여의도 하루 유동인구는 약 44만명.
국내 중소도시 인구와 만먹지만 흡연구역은 단 7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근 주민들의 불만과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더현대' 옆 실외 공간에 베이핑룸과 스모킹룸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백영재 / 담배업체 대표
- "흡연공간부족이라는 불편을 해소하고, 특히 비흡연자 건강권도 보호하기 위해서 이런 공간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이 공간은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흡연자들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영재 / 담배업체 대표
- "베이핑룸은 냄새와 유해물질 발생이 적은 전자담배 사용자를 위한 공간이구요, 일반담배 흡연자와 같은 공간을 사용했던 그런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흡연률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여전히 성인남성 기준 10명중 3명 이상이 흡연을 하고 있습니다.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매경헬스 김백상입니다.
104o@daum.net
영상취재: 정지훈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