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비와 함께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도 불어 오후부터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10도 가량 더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전망이어서, 출근길이 빙판길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겨울비가 하루종일 전국을 적셨습니다.
경남 남해안에 최고 50mm, 그 밖의 내륙에는 5~3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부터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흩어지면서 비는 잠잠해졌지만, 기온이 내려가면서 밤늦게부터 새벽에는 비가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 2에서 최고 7cm, 강원 내륙과 충북, 전북 내륙 지방으로도 1에서 3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12월)1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대관령은 영하 9도, 철원과 파주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강화와 경기 북부, 강원, 경북 울진 등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영하권 날씨로 눈비가 얼어붙어 출근길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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