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로 진행, 자녀 동반 관람객도 다수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 "사실 확인뒤 강력 경고 조치"
↑ 지난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등장한 여성 모델들. 해당 모델들을 내세운 부스는 전체관람가를 고려하지 않은 선정성으로 주최 측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한 업체가 선정적인 옷차림의 여성 모델을 내세워 홍보해 주최 측이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오늘(30일)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지난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모빌리티쇼에서 수영복을 입은 모델을 세운 한 참가업체에 대해 경고와 동시에 모니터링 강화 조처를 내렸습니다.
이날 모빌리티쇼는 전체관람가로 진행됐으며 주말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온 관람객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 부스에서 비키니 수영복에 핫팬츠 차림을 한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다른 모델은 속옷의 일종인 가터벨트를 허벅지에 착용하고 나와 포즈를 취하며 부스를 홍보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런 광경을 보고 곧장 조직위에 제보했고, 조직위 측은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을 거친 뒤 즉시 업체에 강력한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 지난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등장한 여성 모델들. 해당 모델들을 내세운 부스는 전체관람가를 고려하지 않은 선정성으로 주최 측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
과거 국내 모터쇼에서는 선정적 의상을 입은 여성 레이싱 모델들이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풍양속을 해치고 여성의 성 상품화에 가담한다는 이유로 조직위는 2017년과 2019년 행사 참가업체들에 선정적 모델을 배치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수영복 차림의 여성 레이싱 모델들은 행사에서 사라져가는 추세였으나, 올해 한 부스에서 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체 자동차쇼에 수영복 입은 여자 모델이 왜 필요한 건지 모르겠다", "아이들이랑 갔으면 재빨리 눈 가려야 했을 듯", "사진으로만 봐도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지난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