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러시아 하바롭스크발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검역 절차를 밟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됨에 따라 일본은 국경 완전 봉쇄 조치를 취하고 파월 연준 의장은 오미크론이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는 등 세계 곳곳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주요 7개국(G7) 보건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긴급 대응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2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러시아 하바롭스크발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입국심사를 받는 모습이 보인다. / 사진 = 공동취재 |
오늘(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 동일 대비 333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아울러 사흘 연속 3,000명 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61명으로, 전날(29일)보다 32명 늘어났으며 이는 전주(11.21.~11.27) 평균 575명보다 86명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1주 동안 위중증 환자 수를 살펴보면 586명→612명→617명→634명→647명→629명→661명 입니다.
사망자 수는 44명 증가했으며, 치명률은 현재 0.81% 입니다.
↑ 29일 오전 방호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G7 보건 장관들은 현지 시간 29일 오미크론 관련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이후 G7 장관들은 국제 사회가 전파력이 매우 높은 변이의 위협에 직면했다며,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하고 경고음을 울린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앞서 각국이 남아공과 인근 국가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고
G7 장관들은 또 백신 기부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으며, 연구 개발에 대한 지원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가짜 정보 차단을 약속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