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것 같았던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힘들게 시작했던 일상회복은 2단계 전환이 유보됐고, 새로운 복병인 오미크론 변이와도 싸워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4개월 만에 특별방역대책회의를 주재했고, 방역 당국은 앞으로 4주간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방역패스는 6개월로 유효기간이 제한됩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 "정부는 지난 4주간의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하여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한 달.
예정대로라면 오늘부터 2주간 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2단계 전환으로 가야 하지만, 정부가 이를 유보하고, 특별 방역대책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상황이 매우 위중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 효과 감소를 고려해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설정해 다음 달 20일부터 시행합니다.
또 요양병원 시설 면회 금지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추가로 연장합니다.
사적모임 제한과 식당·카페 이용 시 미접종자 인원 축소, 그리고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단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대신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을 오는 연말까지 끝내고, 18~49세까지 일반인 추가접종도 다음 달 4일부터 확대 시행합니다.
중환자 병실 확보를 위해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재택이 불가능한 경우만 의료기관에 입원하도록 했습니다.
전면 등교가 시행된 만큼, 교육지원청별로 학교, 학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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