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대 중후반으로 확산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병상 역시 포화상태로 의료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7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부산을 제외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184명입니다.
그제(26일) 같은 시각보다는 97명 줄었지만, 주말임에도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이 같은 확산세를 고려하면, 오늘(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비상입니다.
사망자가 52명, 위중증 환자는 634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를 감당할 병상 역시 포화상태라 병상 대기 문제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재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5%에 달하는 상황.
특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1,167명 가운데 약 43%인 498명이 70세 이상 고령자로 파악됩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앞으로 2~3주 후가 되면 본격적으로 더 많은 중증자와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대기 중에 중증으로 가거나 사망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4주 만에 4,000명 안팎 확산세가 계속되고 의료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