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5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인데, 우리 의료시스템이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68명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로, 사흘 만에 다시 4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역시 비상상황입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5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634명으로 닷새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를 감당할 병상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평균 83.5%, 전국 평균 73.2%로 포화상태에 가깝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사람만 1,167명을 기록했는데 이 중 42%가 70세 이상 고령자입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앞으로 2~3주 후가 되면 본격적으로 더 많은 중증자와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대기중에 중증으로 가거나 사망하는…."
일상 회복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