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와 소등심 찹스테이크까지…군대 브런치에 '깜짝'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사진
글 작성자 "간단한 조리방법에 높은 퀄리티, 취사병들 항상 감사하다"

군 내 부실급식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가운데, 최근 육군 27사단 77여단에서 내놓은 특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2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금일 자 27사단 77여단 브런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습니다.

한 익명의 작성자는 “등갈비와 소등심으로 만든 찹스테이크, 화이트소스와 갈릭칩의 조화 갈릭핫도그 새큼한 발사믹소스 샐러드까지”라며 제공된 특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특식은 육대전 측이 공개한 메뉴 외에도 탄산음료와 우유 등도 함께 제공됐으며, 다양한 음식이 식판 가득 푸짐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작성자는 “조리방법은 간단하게 해서 취사병들도 편하게 조리를 했고 퀄리티도 높아 대대 병사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브런치 데이였다”며 “오늘도 고생하는 취사병들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군 내 부실급식 폭로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10월 14일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루 기본급식비는 올해(8790원)보다 25% 인상한 1만1000원으로 책정했고, 2024년에는 이를 1만50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