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잡지 맥심 "3호선서 '인생은 X스' 외친 빌런 찾습니다" 왜?

맥심코리아, 26일 공식 인스타에 '공개수배'
편집장 "본인이 원하면 화보 촬영도 가능"

↑ 맥심 코리아가 "지하철 3호선 빌런"으로 화제된 영상 속 주인공을 찾고 있다. /사진=맥심 코리아 홈페이지, 유튜브

성인 잡지 맥심 코리아가 지하철에서 난동을 부려 화제가 됐던 여성을 섭외하고 싶다며 공지했습니다.

맥심 코리아는 지난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당 여성이 보도된 기사를 공유하며 “사람을 찾습니다. 맥심에서 정중히 모시겠습니다. 본인이시거나, 아시는 분은 맥심으로 연락주세요. 공유 많이 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한 독자의 섭외 요청을 받아들여 이 같은 공지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독자는 “맥심의 섭외력이라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당시 해당 여성이) 취한 것도 아니었다는데, 사건의 전말이 궁금하다"면서 맥심에 섭외 요청을 취했고, 맥심은 이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입니다.

↑ 한 독자가 '3호선 빌런'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맥심 코리아는 이를 받아들였다. /사진=맥심 코리아 홈페이지

이영비 맥심 코리아 편집장은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여성 섭외 계기에 대해 “해당 여성이‘인생은 X스’라고 외쳤다던데 뭔가 철학적인 것 같다"면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어 "본인이 원하고 우리 독자들이 원하는 매력이 있는 분이라면 맥심 스타일의 화보 촬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지난 22일 지하철 3호선에서 난동을 부리는 여성의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한편 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지하철 3호선 빌런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한 여성은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워 “섹X, 인생은 섹X”라고 외칩니다. 이어 갑자기 일어나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다가 비틀거리면서 옆 칸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에 옆을 스쳐 지나간 남성에게 “저 너무 귀엽죠?“라며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1시쯤 3호선 원흥역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당 여성은 마스크 미착용과 소란 행위 등으로 역무원에 의해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여부와 관련해 관계자는 "따로 보고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