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김보라 시장
네, 안녕하세요.
윤길환 기자
올해 안성에 참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가장 큰 이슈라고 할까요? 꼽을 수 있는 게 ‘안성 철도시대 개막’이잖아요? 안성 철도의 역할, 앞으로의 청사진 말씀 부탁드릴게요.
김보라 시장
국가 철도망 계획에 안성에 두 개 노선이 확정됐습니다. 평택부발선하고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가는 수도권 내륙선입니다. 두 개 노선이 다 만들어진다고 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에 갈 수 있고요. 평택부발선은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서 부발까지 해서 강릉까지 연결되는 기차, 철도입니다. 그래서 교통에 있어서 동서와 남북을 아우를 수 있는 요지가, 안성이 되는 거죠. 그것으로 인해서 인구 유입이라든지 일자리 창출, 안성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광 산업의 발전이 이뤄질 거라고 기대하고요. 더불어 안성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에 어떤 경제 유발 효과라든지 그동안 약간은 소외됐던 충청도와 수도권의 연결 등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 할 거라고 봅니다.
윤길환 기자
시장님은 안성 발전을 위해서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늘 강조하시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안성과 인근 지자체가 상수원 규제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MOU를 맺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 협약의 의의, 앞으로의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김보라 시장
평택하고 안성, 용인 3개 지자체가 관련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평택의 상수원인 유천 취수장과 송탄 취수장 때문에 안성의 경우에는 전체 면적의 17%가 규제로 묶여 있었어요. 그 지역이 안성에서 봤을 땐 가장 개발수요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거든요. 42년 동안 사실은 지역 간 갈등이 있었는데 저희가 시민들, 전문가, 행정, 시의회가 참여해서 3년 정도 논의를 한 거죠. 그래서 올해 6월에 용인시와 안성시, 평택시가 협약을 맺고 경기도, 환경부와 농어촌공사가 같이 보증을 서고 약속했습니다. 어떤 약속을 했느냐면 안성시는 평택호로 내려가는 안성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애를 쓰고 더불어 평택시는 유천 취수장과 송탄 취수장의 규제를 해소하는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내년에 본예산에 수질개선사업 예산을 담았고요. 평택도 약속대로 취수장을 해소하는 절차에 들어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
안성시를 비롯한 경기남부 7개 도시가 함께 모여서 정부와 K-반도체와 관련된 미래형 스마트벨트를 구축했습니다. 최근에 지자체들이 모여서 전략발표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성에선 어떤제안을 했나요?
김보라 시장
저희가 매달 7개 도시 지자체장들과 기업인들, 전문가들이 모여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안성시에선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산업이 육성되기 위해서 여러 가지가 필요하겠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가 인력 문제이거든요. 1년에 1,400명 정도의 반도체 관련 인력 부족 현상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관련 인력을 육성하려면 대학 교육이 변화해야 하는데요. 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대학생들이 많이 줄어들면서 정원제로 묶여 있어요. 국립대가 아닌 사립대는 반도체 관련 학과의 정원을 늘리려면 기존에 있던 학과 정원을 줄여야 하거든요. 그러면 학과 사이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반도체 인력을 늘리겠다고는 했지만, 학과 간 정원 조정이 안 돼서 현실적인 증원은 잘 안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대학 정원을 자율로 맡기자는 제안을 했고요. 이 부분이 해결돼야 우리가 대만과 반도체 경쟁국이잖아요? 가장 비교되는 인력 양성 문제라고 생각해서 제안했습니다.
윤길환 기자
남녀노소, 세대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대화, 소통을 매우 강조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4월에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공감 토크를 진행하셨는데 이번에도 또 한 번 진행하고 있다고요?
김보라 시장
물론 언론을 통해서 시가 하고 있는 일을 시민에게 전달할 수도 있지만 사실 안성 같은 작은 도시는 언론이 실시간으로 시에서 하는 일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직접 쌍방향 소통을 하기 위해서 제가 읍면동을 찾아다니면서 그동안 시민 여러분이 제안했던 사업에 대해서 6~7개월 동안 어떻게 진행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건지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직접 발표도 하고 그 자리에서 의견도 듣고 그래서 주신 의견 중에 저희가 바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일은 하고요. 그렇지 못한 부분은 장기적으로 시민 여러분과 같이 검토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정의 방향을 시민들에게서 들어서 좋고요. 시민 여러분은 참석하신 분 중에 대부분은 4월에 했던 얘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았는데 직접 와서 진행사항을 얘기해주니까 좋다고 말씀들 많이 하세요.
윤길환
안성 시민, 시청자 여러분께 끝 인사 부탁드립니다.
김보라 시장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1년 9개월을 다 힘들게 버텨왔는데요. 안성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이 잘 협조 해 주셔서 예방접종이 잘 진행된 덕분에 위드 코로나 상황으로 왔습니다.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은 아직 까지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안성시에서도 방역을 잘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일상을 지키고 또 앞에서 말씀드렸던 철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 가져 주시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길환 기자
지금까지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