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3일 박상돈 천안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광덕면 소재 종교시설에서 지난 21일 최초 확진자 1명이 나온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 총 20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동안 충남 전체에서 나온 77명의 3배에 육박하는 숫자다.
이곳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틀 전인 지난 21일이다. 이 마을에 거주하는 1명이 의심 증상이 발생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해당 종교시설 인근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전날 8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날 오전에는 19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인근 지역에서도 이 시설과 관련된 확진자가 1명이 더 발생해 현재까지 이 시설과 관련된 확진자수는 총 209명이다.
이 시설은 교회를 중심으로 신도 400여명이 마을을 형성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마을 주민 427명 가운데 322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중 2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6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측에서는 70%가 백신을 접종했다고 천안시에 밝혔지만 기초 역
천안시는 마을 종교 시설에 대해서는 예배를 중단케 하고, 긴급 폐쇄했다.
박 시장은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빠른 시간내에 감염확산을 차단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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