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세관이 압수한 구찌, 발렌시아가 짝퉁 의류. [사진 제공 = 부산세관] |
23일 부산본부세관은 이탈리아에서 위조 명품을 구매한 뒤 허위 원산지 증빙 서류를 제출해 진품으로 위장 통관시키고 이를 다시 진품으로 판매한 A 씨 등 2명을 검거했다. 부산세관은 이들이 보관 중인 물품과 원산지 증빙 서류의 진위 감정을 벌인 결과 허위로 작성된 것임을 밝혀 내고 관세법, 상표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피해 기간, 피해자의 범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짝퉁 제품을 진품인 것처럼 위조한 서류 [사진 제공 = 부산세관] |
세관은 이들이 발렌시아가와 구찌 등 명품 브랜드 의류와 지갑(반지갑) 등 735점을 위장 통관한 것으로 조사했다. 세관에 압수된 169점의 의류·지갑을 제외한 560여점이 이미 소비자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은
부산본부세관은 "명품 브랜드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정품 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면 위조품의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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